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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진영 HSBC월드챔피언십 우승

by 방구석한량입죠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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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선수가 미국 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으로 우승을 하였습니다.

 

고진영은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 72·6천7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27만 달러, 우리 돈으로 3억 5천만 원을 차지하였습니다.

 

1. 고진영 2년 연속 우승

고진영은 대회 사상 최초로 타이틀을 방어한 주인공이 됐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손목 부상으로 고전하였던 고진영은 깊은 슬럼프에 빠져들었으나 혹독한 동계훈련 이후 나선 올해 두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며 완벽한 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 공동 6위로 7개월 만에 LPGA 투어 톱 10에 복귀하였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부활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세 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고진영은 투어 통사 14승을 기록하였는데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 이후로 19번째 대회만입니다.

고진영과 한 조에서 경기한 미국의 넬리 코다가 15언더파로, 고진영에 2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를 쳐 세계 2위 넬리 코르다(미국)에 2타 앞선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경쟁자들에게 1타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한 번도 공동선두를 내주지 않았으며 1번 홀(파 4) 버디로 3타 차로 달아난 고진영이 잠시 주춤대는 사이 코르다가 3,4번 홀 연속 버디로 1타 차로 접근했지만 고진영은 5번 8번 홀 버디를 추가하고 다시 3타 차로 달아났습니다.

11번 홀(파 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면서 앞 조의 대니엘 강(미국)에 다시 1타 차로 쫓겼지만 고진영은 13번 홀(파 5)에서 약 7~8m짜리 긴 버디 퍼트를 넣고 한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이후 경쟁자들의 보기로 3타 차로 앞선 고진영은 16번 홀(파 5) 그린 플레이 중 폭우로 약 1시간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된 나머지 홀을 이변 없이 마무리하였고, 18번 홀 그린에 오르며 다시 거세진 빗물 속에서 눈물을 훔치며 감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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