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35) 프로가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3 시즌 개막전 우승을 하였습니다.
1. 신지애 JLPGA 개막전 다이킨오키드 우승
신지애는 5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파72·6천 560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 2천만 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여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3타차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우승 상금은 2천 160만엔(약 2억 원)입니다.
신지애는 JLPGA 투어에서 통산 29승째를 거뒀으며 JLPGA투어 회원으로 따낸 승 수는 27승입니다.
2. 신지애 팔꿈치 부상
이날 우승은 2021년 7월 다이토 겐타쿠 이헤야넷 레이디스 이후 1년 8개월 만이었습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등으로 부침이 심하여 힘든 시진을 보냈던 신지애는 호주 전지훈련에서 근력과 샷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훈련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출전한 호주 빅오픈에서 5타 차 압도적인 우승으로 재기 신호탄을 쏘더니 JLPGA투어 개막전 우승으로 건재함을 다시 한번 확인해 내었습니다.
2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이에 나선 신지애는 6번 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적어내 우에다 모모코(일본)의 추격을 받았으나, 7번 홀(파 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9번 홀(파 4)에서도 다시 한번 버디를 추가하여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습니다. 이때까지 모모코는 버디만 3개를 골라내어 신지애는 1타 차로 추격하고 있었습니다.
후반은 팽팽하게 긴장이 흘러갔는데 1타 차 박빙의 승부에서 신지애는 좀처럼 버디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살얼음 선두를 지켜내었습니다. 다행히 모모코도 17번 홀까지 버디 사냥에 실패하면서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는데 앞조에서 경기한 모모코가 이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신지애의 어깨를 가볍게 하였고 2타 차 선두가 된 신지애는 18번 홀에서 안전하게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 퍼트를 넣어 3타 차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현지 인터뷰에서 "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한 이보미 선수가 '내 힘까지 줄 테니 현역으로 잘해달라'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동료들의 응원에 더 분발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신지애의 우승은 한국 선수들에게도 힘이 될 전망입니다. J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진난 해 8월 이민영이 홋카이도 메이지컵에서 우승한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개막전 우승으로 장식한 신지애는 이번 시즌 상금랭킹 1위로 출발하게 되었으며,
목표 중 하나인 한국 과 미국에 이은 일본 상금왕 득을 향한 힘찬 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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